판문점평화공원을 건립하여 북한의 핵을 전시한다는 일종의 정책 제안입니다. 전쟁의 실상을 반성하고 돌이켜보는 미래를 향한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각국의 핵무기를 전시하여 형식적인 핵확산을 막는다면 평화의 상징이자 문화예술의 장이 되어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올 것이라 봅니다.
여기에 남북한 이산가족이 판문점평화공원에서 여생을 보내도록, 이데올로기에 희생된 이들에게 최소한의 도리를 마련하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남북한의 승자없는 대결의 시대에서 가장 돌이킬수 없는 피해를 입은 이들은 아마도, 남북한 이산가족일 것입니다.
비무장지대는 아시아 최대의 환경 보전구역이기 때문에 개성-파주와 금강산-고성으로 개발이 예상됩니다. 따라서 남북한의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의 출자 중 대한민국 예산안은 매년 인상되고 있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으로 처리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막대한 비용이 예상됨과는 달리, '평화유지'라는 양국의 최종 목적이 일치하기 때문에 대내외적으로도 타당한 접근이라 봅니다.
각각의 대중문화예술 매개체로 촉진하는 캠페인성 효과와 더불어 향후 통일 정책 방향 제시가 가능할 것이며, 먼 훗날 평화를 원하는 국가에 조언할 수 있는 중립국 내지 제3국으로서 역할을 다할 날이 오리라 상상해 봅니다.